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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을 따라 전국을 유람하며 숨은 명산과 힐링 스팟을 전해드리는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암릉 산행과 고즈넉한 천년고찰의 품격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산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에 위치한 '천태산(天台山, 715m)'입니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근사한 별칭을 가진 천태산은 비록 높이가 715m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거친 암릉과 스릴 넘치는 밧줄 구간, 그리고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영국사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까지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여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천태산의 핵심 매력부터 가장 인기 있는 등산 코스, 주차 정보, 그리고 실전 등산 팁까지 알차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충북의 설악' 천태산은 어떤 산일까?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예로부터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천태(天台)'라는 이름은 하늘 높이 솟은 기이한 바위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실제로 산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암봉들이 이어지는데, 마치 작은 설악산을 옮겨 놓은 듯한 정교하고 스릴 넘치는 매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산 자락에 위치한 영국사(英國寺)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천년고찰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 와 기도한 뒤 나라가 평안해졌다 하여 '영국사'라는 이름을 얻게 된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천태산 추천 등산 코스 (A코스 등산 ➔ D코스 하산)
천태산은 등산로가 A, B, C, D 코스로 잘 안내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취향에 맞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천태산의 묘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A코스 등하산 패키지'를 추천합니다.
📍 추천 코스 동선
천태산 주차장 ➔ 삼신할머니 바위 ➔ 영국사 ➔ A코스(암릉 및 밧줄 구간) ➔ 천태산 정상(715m) ➔ D코스(남릉/헬기장) ➔ 영국사 ➔ 원점 회귀
- 총 거리: 약 6.0 km 내외
- 소요 시간: 약 3시간 ~ 3시간 30분 (휴식 및 사진 촬영 시간 포함)
- 난이도: 중 (암릉 수직 밧줄 구간이 있어 주의 필요)
⛰️ 코스별 세부 안내
- 들머리 ~ 영국사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진입로를 따라 걸으면 시원한 삼단폭포(용추폭포)와 정겨운 삼신할머니 바위를 만납니다. 편안하게 정비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령 1,000년이 넘는 거대한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가 일주문 앞에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 A코스 암릉 구간 (천태산의 하이라이트): 영국사를 지나 A코스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암릉 지대가 시작됩니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75m 수직 암벽 밧줄 구간입니다! 굵은 로프를 잡고 바위를 짚으며 올라가는 구간으로, 찌릿찌릿한 스릴과 함께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발아래로 펼쳐지는 조망이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들어 줍니다. (※ 경사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우회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정상(715m) 및 D코스 하산: 암릉을 지나 능선에 서면 숲길을 지나 아담한 정상석이 맞아줍니다. 정상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하산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 D코스(남릉 코스)를 추천합니다. 헬기장을 거쳐 다시 영국사로 유연하게 내려오는 안전한 동선입니다.
천태산 산행 시 놓치지 말아야 할 3가지 포인트
① 스릴 만점의 로프 암릉 타기
천태산 A코스의 밧줄 구간은 등산의 재미를 극대화해 줍니다.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하며 바위를 오르는 손맛은 다른 일반적인 흙길 산행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② 수령 1,000년의 영국사 은행나무
영국사 앞마당을 지키고 서 있는 거대한 은행나무는 천태산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가 11m에 달하는 이 나무는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울음소리를 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가을철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의 위용은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③ 완벽한 원점 회귀 및 맛집 연계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국사와 정상, 남릉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깔끔하게 원점 회귀할 수 있어 차편 이용이 편리합니다. 산행 후에는 영동의 명물인 어죽, 도리뱅뱅, 영동 포도와 와인 등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보는 식도락 여행까지 완벽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실전 팁 & 준비물
- 등산장갑 필수: A코스 암릉 구간에서 밧줄을 오랫동안 잡고 올라가야 하므로, 손바닥에 접지력(고무 코팅)이 있는 등산장갑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 접지력 높은 등산화: 바위 암릉이 많은 산이므로 슬리퍼나 일반 단화는 매우 위험합니다. 바닥창이 짱짱한 릿지화나 등산화를 착용해 주세요.
- 우회로 활용: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비/눈이 내려 바위가 미끄러운 날에는 망설임 없이 A코스의 밧줄 구간 대신 우회 탐방로를 이용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 수분 보충: 암릉을 오르며 체력 소모가 다소 발생하므로 여유 있는 생수와 에너지바 같은 행동식을 챙겨 오세요.
총평 및 요약
충북 영동의 천태산은 알찬 암릉 타기의 재미와 천년고찰 영국사의 고즈넉함,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산입니다.
이번 주말, 가슴 속 묵은 스트레스를 뻥 뚫어줄 스릴 있고 상쾌한 등산 여행을 원하신다면 영동 천태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 전해드린 정보가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이웃 추가 부탁드립니다! 늘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