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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금성면에 자리한 산, 추월산(秋月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높이는 731m(자료에 따라 729m로도 표기돼요)로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전남 5대 명산으로 꼽힐 만큼 기암괴석(기이하게 생긴 바위)과 깎아지른 절벽, 그리고 푸른 담양호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해요.
이름은 '가을 달이 산 정상에 맞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져요. 또 산세가 마치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누운 스님산'이라 불리기도 해요. 노령산맥의 한 줄기로, 인근의 불갑산·방장산·금성산을 거느리는 노령의 중추 역할을 하는 산이기도 하답니다.
추월산 기본 정보
- 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금성면 (담양읍에서 약 7km 거리)
- 높이: 731m (일부 자료에는 729m로 표기)
- 소속: 노령산맥의 동분지맥, 밀재와 백암산 사이에 위치
- 지형 특징: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석벽이 많고, 사계절에 걸친 산 모습 변화가 뚜렷해요
- 생태: 각종 약초가 많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고, 진귀종인 '추월산 난초'가 자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 수원지: 영산강의 원천지로 샘이 많기로 유명하며, 특히 용연 제1·2폭포가 있어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의 푸른 수면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절경은 그야말로 일품이에요. 봄에는 노송 숲길의 신록과 야생화,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단풍과 낙락장송(가지가 늘어진 큰 소나무), 겨울에는 설경 속 보리암까지, 사계절 모두 뚜렷한 매력을 자랑해요.
추월산의 상징, 보리암과 아픈 역사
추월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보리암'이에요. 상봉인 추월봉 아래, 해발 600m 절벽 위에 자리한 이 암자는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건축했다고 전해지며, 백양사의 말사(큰 절에 딸린 작은 절)예요. 보리암 앞에는 수령 700년, 높이 14m에 이르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같은 뿌리에서 자라난 연리목이라 하여 '사랑나무'라는 별명으로도 불려요.
하지만 이 아름다운 절벽에는 아픈 역사도 함께 새겨져 있어요. 보리암으로 가는 길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구에 쫓기다 이곳에서 몸을 던져 순절한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를 기리는 순절비가 세워져 있어요.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호남 3대 산성 중 하나)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고, 훗날 동학혁명 때도 동학군이 마지막까지 항거했던 뜻깊은 장소예요.
등산 코스 추천
추월산은 현재 5개 코스가 안내되고 있어서, 초급부터 전문가까지 체력과 취향에 맞는 코스를 고를 수 있어요.
- 보리암 정상 코스 (중급, 왕복 6.2km, 약 3시간 30분): 가장 대표적인 코스로, 추월산 주차장에서 1,122개 계단을 올라 절벽 위 보리암을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원점 회귀 코스예요. 보리암에서 정상까지는 기암괴석 사이 좁은 암릉 구간(0.8km, 약 25분)이 이어지는데, 장갑을 착용하면 바위를 잡을 때 손 보호에 도움이 돼요. 하산 시에는 계단 구간에서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등산 스틱을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요.
- 용마루길 코스: 담양호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로,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도 담양호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며 가볍게 걸을 수 있어요.
- 금성산성 연계 코스: 호남 3대 산성인 금성산성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역사 탐방과 등산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 그 외에도 순환 종주 코스 등 난이도별로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교통은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에서 추월산 국민관광단지 방면으로 약 20분이면 도착하고, 추월산 주차장(담양군 용면 추월산로)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여행 꿀팁
보리암 근처에는 계절별로 이용 가능한 약수터가 있고, 주차장에는 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기지 못했다면 이용할 수 있어요. 봄에는 벚꽃축제가 함께 열리기도 하니, 시기를 맞춰 방문하시면 등산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산행 시 꼭 알아둘 점
- 암릉 구간에서는 손과 발 세 지점을 바위에 붙이는 '3점 지지'로 이동하며 발밑을 끝까지 살피세요.
- 계단 하산 시 무릎 부담을 줄이려면 등산 스틱을 챙기는 게 좋아요.
-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암괴석과 철계단 구간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중상급이니, 가벼운 산이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마치며
추월산은 크지 않은 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절벽 위 보리암의 신비로운 풍경과 담양호의 푸른 물결, 그리고 임진왜란·동학혁명의 아픈 역사까지 두루 품고 있는 특별한 산이에요. 사계절 뚜렷하게 변하는 산의 표정을 직접 느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