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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청산, 어떤 곳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과 장성군 삼계면·삼서면 경계에 자리한 산, 태청산(太淸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높이는 593m(자료에 따라 593.3m로도 표기돼요)로, 굴비로 유명한 영광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에요. 내장산에서 호남정맥을 타고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 위에 입암산·방장산·문수산·고성산과 함께 솟아 있는 산이에요.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 고창·영광 인터체인지 표지를 지나면, 왼쪽으로 툭 트인 들판 너머 육중하게 솟은 산이 바로 태청산이에요. 정상에서는 장성군, 함평군은 물론 인접한 전북 고창군까지 선명하게 보일 만큼 조망이 뛰어나서, 영광 지역을 대표하는 진산(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태청산 기본 정보와 이름의 유래
태청산은 큰 바위가 있다고 하여 '석태산(石太山)'이라고도 불려요. 정상부는 세 개의 봉우리가 매끈하게 이어지는 형태인데, 북쪽과 오른쪽으로 416m의 월랑산, 남서쪽으로 482m의 장암산을 거느리고 있어요. 산의 생김새를 두고는 재미있는 비유도 전해지는데요, 오른팔을 수평으로 늘이고 손은 위로 뻗친 채 왼팔은 살짝 내린 모습이 영광의 유명한 우도농악(농악의 한 갈래)에 맞춰 춤추는 듯하다고도 하고, 어머니가 자식을 두 팔 벌려 감싸 안으려는 것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든다고도 해요.
- 위치: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면, 장성군 삼계면·삼서면 경계
- 높이: 593m (일부 자료에는 593.3m로 표기)
- 다른 이름: 석태산(石太山)
- 소속: 내장산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의 산줄기
- 정상부 특징: 커다란 흔들바위와 희귀 수종인 50년생 금송 두 그루가 자리하고 있어요
- 조망: 월랑산·수연산·동구산·장암산은 물론, 멀리 홍농 앞바다와 칠산바다, 불갑산 줄기, 전북 고창군까지 뚜렷하게 보여요
정상의 남쪽 비탈은 가파른 절벽을 이루는 반면 북쪽은 완만한 수림지대라서, 오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산의 표정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태청산의 매력이에요.
서해안 유일의 계곡, 안골계곡
태청산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명소는 바로 '안골계곡'이에요. 특이한 화강암 지형으로 이루어진 이 계곡은 지리산 계곡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숲이 울창하고 물이 맑기로 유명해요. 서해안 일대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물놀이가 가능한 계곡으로 알려지면서, 예로부터 영광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함평·무안·목포, 심지어 전북 고창에서도 많은 피서객이 즐겨 찾았어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솟은 편백숲 사이로 등산로와 계곡이 어우러져 있어서, 여름철 산행이라면 태청산만 한 곳이 드물어요. 산 중턱에는 수량이 풍부하고 물맛이 좋기로 소문나서, 이 물로 빚은 '대마막걸리'가 지역 특산품으로 생산되고 있어요. 등산 후 이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태청산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등산 코스 추천
태청산은 이웃한 장암산과 연계한 코스로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태청산 단독 코스 (초보자~중급)
안골계곡을 들머리로 삼아 편백숲 사이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예요. 여름철에는 계곡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도 좋고, 정상에 올라 흔들바위와 금송 두 그루를 구경한 뒤 하산하는 코스로 가족 단위 산행에도 무리가 없어요.
태청산~장암산 종주 코스 (중급, 약 8.3km, 5시간 안팎)
태청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장암산(482m)까지 잇는 코스예요. 총 획득고도가 500m 남짓으로 꾸준한 오르내림이 있어서, 어느 정도 체력이 필요한 코스예요. 능선을 걷는 내내 월랑산과 수연산, 그리고 멀리 칠산바다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어요.
고성산 연계 코스 (숙련자용)
태청산과 함께 영광·장성 경계를 이루는 고성산(547m)까지 연계해서 걷는 코스도 있어요. 호남정맥 산줄기를 따라 여러 봉우리를 잇는 만큼 이동 거리가 길어지니, 시간 계획을 넉넉히 잡는 게 좋아요.
여행 꿀팁 정리
📍 위치와 교통
서해안고속도로 고창·영광IC에서 가까운 편이라 자가용으로 접근하기 좋아요. 안골계곡 인근을 기점으로 삼으시면 편하게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 추천 계절
여름철 안골계곡에서의 물놀이와 산행을 함께 즐기는 게 태청산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봄가을에는 편백숲과 능선 조망을 여유롭게 즐기기 좋고, 정상의 금송과 흔들바위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 준비물 체크리스트
- 편한 등산화
- 여름철 방문 시 물놀이 준비물 (수건, 여벌 옷)
- 생수와 간단한 간식
-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정상에서 보이는 칠산바다 조망이 일품이에요!)
마치며
태청산은 영광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이름값답게, 정상에서 칠산바다와 고창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과, 서해안 유일의 청정 계곡인 안골계곡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산이에요. 여름이면 계곡 피서와 산행을 함께, 다른 계절에는 능선 종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