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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지구를 감싸 안은 산, 금당산 U자형 완주 가이드

bhsy0215 2026. 9. 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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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당산
    금당산

    금당산, 어떤 곳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주광역시 남구(주월동·진월동·송하동)와 서구(풍암동)의 경계에 자리한 산, 금당산(金堂山)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높이는 303.5m로 광주 시내 산들 중에서도 적당한 높이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서, 새벽부터 많은 시민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생활 등산지예요. 무등산에서 분적산을 거쳐 서쪽으로 5.2km쯤 내려온 산줄기가 다시 솟아오른 봉우리로, 서북쪽으로는 풍암지구와 풍암저수지를 말발굽 모양으로 감싸 안은 지형이 특징이에요.

     

    정상에 오르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무등산은 물론 나주혁신도시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요. 시가지 중심에 자리한 덕분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 전체를 완주해도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충분해서, 매일 아침 운동 삼아 오르는 시민들도 많은 곳이에요.

    금당산 기본 정보와 이름의 유래

    •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진월동·송하동, 서구 풍암동 경계
    • 높이: 303.5m
    • 지질 특징: 중생대 백악기 후반 유문암으로 이루어진 암산이며, 빙하기에 형성된 U자형 지형이 뚜렷하게 남아있어요
    • 역사 기록: 조선시대 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당산신사(金堂山神祠)가 고을 남쪽 4㎞ 지점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여겨진 산이에요
    • 표기 변천: 고지도마다 금당산(金堂山), 금당산(金塘山), 금당산(金當山)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금당산과 이웃한 '풍암동(楓岩洞)'이라는 지명의 관계예요. 풍암(楓岩)은 '금당산의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는데, 이렇게 보면 금당산과 풍암은 언어적으로도 지리적으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인 셈이에요. 1980년대 이전에는 산자락의 옥천사와 윤씨제각 일원이 광주 시내 초중고 학생들의 봄가을 소풍 장소로 유명했고, 동구 지산동 딸기밭·남구 방림동 차씨별장과 함께 '광주시내 3대 유원지'로 꼽힐 만큼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었어요.

    옥녀봉에 얽힌 김덕령 장군의 전설

    금당산 동쪽 끝자락에는 '옥녀봉'이라는 봉우리가 있어요. 이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했던 의병장 김덕령 장군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요. 장군이 무등산에서 옥녀(玉女, 아름다운 여인)를 보고 반해, 단숨에 금당산까지 말을 타고 달려왔다고 해서 '옥녀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그 흔적이라 전해지는 것들도 재미있어요. 금당산 바위 곳곳에는 장군의 말발굽 자국이라 불리는 흔적과, '발 태죽'이라 불리는 장사의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전해져요. 심지어 장군이 소변이나 대변을 봤다는 자리, 물동이를 놓았다는 자리, 베개를 두었다는 자리까지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그 바위 바닥을 발로 굴리면 '텅텅'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멍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지고 있어요. 옥녀봉은 광주월드컵경기장과도 가까워서, 이쪽 방향의 전망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위치예요.

    등산 코스 추천

    금당산은 접근 방향에 따라 난이도와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져요.

     

    풍암동 방면 코스 (초보자 추천)
    풍암저수지에서 시작해 황새정, 헬기장, 옥녀봉을 지나 원광대병원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코스예요. 비교적 완만한 편이라 접근하기 쉽지만, 황새정 구간은 모래 지형이라 비가 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풍암동 성당 쪽에서 오르면 '삼흥정'이라는 작은 정자를 지나 곧바로 옥녀봉으로 향할 수 있어요.

     

    진월동·주월동 방면 코스 (조금 더 험한 편)
    진월동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뒷길이나 옥천사 절 뒷길을 통해 오르는 코스예요. 바위가 많아 풍암동 쪽보다는 오르기가 까다로운 편이라, 관공서에서 밧줄난간과 나무계단을 설치해 안전을 보완해 놓았어요.

     

    U자형 전체 완주 코스
    금당산의 말발굽 모양 산세를 따라 전체를 한 바퀴 완주하는 코스예요. 빠르게 걸으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여유 있게 걸으면 2시간 정도 소요돼요. 정상 부근에는 헬기장과 팔각정이 있는데, 팔각정은 나무에 둘러싸여 시야가 가려지는 반면 헬기장은 사방이 탁 트여 있어서 전망을 즐기기에는 헬기장 쪽이 더 좋아요.

    여행 꿀팁 정리

    📍 접근성과 인기 이유
    금당산은 광주 시가지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요. 이 때문에 새벽 운동을 위해 매일 산을 찾는 시민들이 많고, 심지어 인근 원광대병원 입원 환자들이 환자복을 입은 채로 가볍게 산책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예요.

     

    🌇 전망 포인트
    정상 부근 헬기장에서는 무등산이 뚜렷하게 보이고, 신도심 방향으로는 어등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요. 옥녀봉 쪽에서는 광주월드컵경기장 방면의 전망이 특히 좋으니, 목적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보세요.

     

    🎒 준비물 체크리스트

    • 편한 운동화 (짧은 코스라 등산화가 없어도 충분해요)
    • 생수와 간단한 간식
    • 비 온 뒤 방문 시 미끄럼 주의 (황새정 모래 구간)
    •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헬기장에서 보는 무등산 조망을 꼭 담아가세요!)

    마치며

    금당산은 화려한 명성보다는, 매일 새벽 광주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생활 속의 산이에요. 김덕령 장군의 흥미로운 전설과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 그리고 무등산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까지 갖춘 이 산을, 가볍게 산책하듯 걸으며 광주의 숨은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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