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억새 물결과 호남의 산세를 품은 명산, 장안산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과 계남면, 번암면에 걸쳐 있는 장안산(해발 1,237m)은 덕유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웅장한 기운을 받아 솟아오른 호남의 대표 명산입니다. 한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장안산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인 영취산에서 갈라져 나온 기봉으로,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능선길이 부드럽게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신비로운 산입니다. 특히 가을철이면 정상부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은빛 억새 평원이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연출하여 전국 각지의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장안산의 가장 큰 매력은 거친 암릉이나 험준한 경사 대신, 넓게 트인 능선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깊은 덕산..
삼남의 기운이 모이는 웅장한 능선, 충북 영동 민주지산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에 걸쳐 있는 민주지산(해발 1,242m)은 한반도의 중심부에서 거대한 산세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입니다. 민주지산이라는 이름은 '민둥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산세가 밋밋하고 순하여 그렇게 불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민주지산에 들어서면 부드러운 겉모습 속 깊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 그리고 사방으로 탁 트인 장엄한 능선의 파노라마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특히 민주지산은 각호산, 물한계곡, 그리고 삼남(충청·전라·경상)의 경계를 이루는 유명한 삼도봉을 함께 품고 있어 수많은 산꾼들에게 종주 산행의 성지로 꼽힙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물한계곡의 청량함이 등산객을 맞아주고, 가을에는..
섬진강과 남해를 품은 호남의 명산, 광양 백운산전라남도 광양시에 위치한 백운산(해발 1,218m)은 호남정맥의 종착지이자 지리산 남쪽을 아우르는 전남 동부권 최고봉입니다. 백운산(白雲山)이라는 이름 그대로 흰 구름이 항상 머무는 신비로운 산세로 유명하며, 한반도 남단에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내내 온화하면서도 신선한 기운을 자랑합니다. 백운산은 단순히 높은 산에 그치지 않고, 억불봉, 상봉, 백운사, 동곡계곡 등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연 자원을 품고 있어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백운산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 섰을 때 펼쳐지는 압도적인 조망입니다. 시원하게 트인 백운산 상봉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줄기와 그 넘어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
백두대간의 허리, 남덕유산을 만나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덕유산이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무주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를 이용해 쉽게 오를 수 있는 북덕유산(향적봉)만을 기억합니다. 덕유산의 진정한 거친 매력과 압도적인 웅장함을 느끼고 싶다면 더 남쪽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바로 해발 1,507m의 남덕유산입니다. 남덕유산은 향적봉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산입니다. 부드러운 육산의 면모를 보여주는 북덕유산과 달리, 남덕유산은 급경사의 암릉과 거친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산세로 유명합니다. '남쪽의 지리산'이라는 별칭답게 지리산 천왕봉을 향해 뻗어 나가는 백두대간의 허리에서 독보적인 기상을 뽐내고 있습니다.특히 남덕유산은 한국 산꾼들이 가장 사랑하는 겨울..
하얀 설국이 펼쳐지는 곳, 덕유산 향적봉의 매력전라북도 무주, 장수, 경상남도 거창, 함양에 걸쳐 있는 덕유산은 '덕이 많고 두터운 산'이라는 이름 뜻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산입니다. 그중에서도 해발 1,614m에 위치한 최고봉인 향적봉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철 하얗게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서리꽃)로 수많은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곳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 활짝 핀 백색의 눈꽃 터널은 현실을 벗어나 마치 동화 속 설국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덕유산 향적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뛰어난 접근성입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돌라(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1,520m에 위치한 설천봉까지 약 15분 만에 쉽게 이동할 수 ..
한국인의 기상, 지리산 천왕봉을 향한 도전대한민국에서 가장 넓고 웅장한 산, 지리산. 그중에서도 해발 1,915m의 최고봉인 천왕봉은 모든 등산객의 로망이자 한 번쯤은 꼭 정복하고 싶은 꿈의 정점입니다. "지리산에 오르지 않고는 한국의 산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리산이 갖는 상징성은 남다릅니다. 단순히 높이가 높아서가 아니라, 그 품에 안겼을 때 느껴지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수많은 봉우리가 만들어내는 운해, 그리고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원시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왕봉 정상에 섰을 때 발아래 펼쳐지는 산들의 파노라마는 그간의 모든 피로를 한순간에 날려버릴 만큼 감동적입니다.하지만 지리산 천왕봉은 결코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닙니다. 철저한 준비와 체력 관리가 따르지 않으면 도전은 고행이 될 수..